2022년 런던한겨레학교 송년 발표회
런던에도 어느덧 겨울이 선뜻 다가왔습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진 가을학기 마지막 날, 런던한겨레학교는 2022학년도 송년 발표회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송년 발표회는 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한 공연을 보여주는 자리이기도 했지만 이번 학년도에 새로 이사한 공간을 기념하는 한겨레학교의 집들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 학교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을 새로운 집에 초대했습니다.
학교가 문을 열 수 있게 도와주신 URC 교회 피터 목사님, 이사 온 학교 공간을 선뜻 내어주신 Christ Church Primary School 닐 미한 교장선생님,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학교를 위해 노력하시는 이사장님을 비롯한 이사회와 고문 변호사님, 우리 학교를 항상 응원해 주시는 킹스턴 시장님과 전임 시장님, 시의원님, 그리고 한국문예원, 재영노인회, 재영탈북민총연합회, 재영외식업협회, 민주평통 영국지부, 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해 주신 한영장학회에서 우리 학교에 방문해 주셨습니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배운 것들을 마음껏 뽐냈습니다.
요리반 학생들은 요리 시간에 배운 베이킹을 바탕으로 직접 구운 머핀을 팔았고, 댄스반 학생들은 케이팝 음악에 맞춰 멋있는 댄스를 선보였습니다. 소고반 학생들은 아리랑 음악에 맞춰 소고 공연을 보여주었고, 독서반 학생들은 관객들에게 동화책을 직접 읽어주었습니다. 체육반 학생들은 줄다리기 대결을 펼치고, 합창반 학생들은 아름다운 기타와 하모니카 선율에 맞춰 ‘고향의 봄’을 불렀습니다.
이번 발표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봉사해 주신 분들도 많습니다. 행사장 세팅 및 보조를 도와주신 학생들과 선생님들, 책과 머핀 판매를 도와주신 선생님과 봉사자들, 손님들이 먹을 음식과 음료를 손수 준비해 주신 학부모님들, 기부금을 전달해 주신 분들, 오늘 행사를 카메라에 담아주신 감독님, 통역을 맡아준 고등학생들, 그리고 오늘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모두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올 한 해도 따뜻하게 마무리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을 해 보겠습니다. 학생들도 모두 즐거운 성탄 방학을 보내고 다음 학기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겠습니다.






























